청년전세자금대출 금리 2.2~3.3%, 소득 2천만원 단위로 갈리는 표를 봤다

강변에 늘어선 아파트에 노을빛이 닿은 저녁 풍경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통칭 청년전세자금대출의 금리표는 네 줄짜리다. 그 네 줄이 어디서 갈리는지부터 봤다. 부부합산 연소득 2천만원 단위로 딱딱 나뉘어 있었는데, 그 경계에서 금리가 얼마나 뛰는지, 우대금리는 어떻게 붙는지, 결국 최저 얼마까지 내려가는지 순서대로 확인했다. 숫자를 대조한 곳은 주택도시기금 안내 페이지, 그리고 한도 변경을 다룬 정책브리핑이다.

소득 2천만원 단위로 갈리는 기본금리 표

기본금리는 이렇게 나뉜다.

부부합산 연소득기본금리(연, 변동)
2천만원 이하2.2%
2천만원 초과 4천만원 이하2.5%
4천만원 초과 6천만원 이하2.9%
6천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3.3%

앞의 세 구간은 2천만원씩 딱 떨어지는데, 마지막 구간만 6천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로 폭이 좁다. 이 좁은 구간이 신혼가구를 위해 따로 열려 있는 자리라는 걸 알고 나서 표가 다시 보였다. 신혼가구는 소득 상한 자체가 7,500만원까지 인정되는데, 그 여분 구간이 기본금리 표에도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구간 하나를 넘길 때마다 금리가 0.3%p에서 0.4%p씩 올라가는 흐름이라, 소득이 경계값에 딱 걸리는 사람은 몇만 원 차이로 금리 단계가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크기 배지 네 개를 대각선으로 놓고 소득 구간별 기본금리 2.2퍼센트, 2.5퍼센트, 2.9퍼센트, 3.3퍼센트를 적은 도표

우대금리는 중복 불가군과 중복 가능군, 두 갈래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가 붙는데, 확인해보니 이 우대금리 자체가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한 갈래는 해당하는 항목이 여러 개라도 그중 하나만 골라 적용되고, 다른 갈래는 해당하는 만큼 전부 더할 수 있다.

중복 불가군(하나만 적용)우대 폭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연소득 4천만원 이하)1.0%p
한부모가구(연소득 5천만원 이하)1.0%p
장애인·다문화·노인부양·고령자가구0.2%p
다자녀가구 1자녀 / 2자녀 / 3자녀 이상0.3%p / 0.5%p / 0.7%p
중복 가능군(최대 4년, 합산 가능)우대 폭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0.3%p
중소기업 취업·창업 청년0.3%p
부동산 전자계약0.1%p
주거안정월세대출 성실납부자0.2%p
대출신청금액이 한도의 30% 이하0.2%p

표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보니 우대금리가 사람마다 다르게 붙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중복 불가군은 해당 항목이 여럿이어도 하나만 적용되고, 중복 가능군은 해당하는 개수만큼 그대로 쌓인다. 여럿에 해당할 때 어느 항목이 적용되는지는 안내에 따로 적혀 있지 않았다.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한도와 우대금리가 따로 있다

중복 가능군 표에 있는 항목 중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쪽을 더 들여다봤다. 우대금리 0.3%p(최대 4년)가 붙는 건 표에서 확인한 그대로인데, 이 조건은 우대금리만이 아니라 한도에도 따로 영향을 준다. 주택도시기금 안내 기준으로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한도가 1억 2천만원으로 낮게 잡혀 있었다(2025년 6월 27일 이전 계약은 종전대로 1억 5천만원 적용). 우대금리는 붙는데 한도는 낮아지는 조합이라, 이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둘을 같이 따져봐야 한다.

동전의 앞면에 한도 1억 2천만원, 뒷면에 우대금리 0.3퍼센트포인트를 적어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에게 함께 적용되는 두 값을 보여주는 도표

우대를 다 더하면 어디서 멈추는가

중복 가능군 표의 다섯 항목을 전부 더하면 1.1%p가 나온다(0.3+0.3+0.1+0.2+0.2). 여기에 중복 불가군에서 하나를 더 얹을 수 있다. 다만 어느 항목을 얹을 수 있는지는 소득 구간에 따라 다르다. 1.0%p짜리 두 항목에는 연소득 4천만원 이하(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와 5천만원 이하(한부모가구)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 기본금리 2.2% 구간(2천만원 이하)에서는 1.0%p를 얹어 최대 2.1%p까지 깎일 수 있다. 계산값은 0.1%가 되지만 주택도시기금 페이지에는 최저 적용금리가 연 1.0%로 못 박혀 있으니 거기서 멈춘다. 반면 기본금리 3.3% 구간(6천만원 초과)은 그 두 항목의 소득 조건과 겹치지 않아, 중복 불가군에서 얹을 수 있는 최대는 다자녀 3자녀 이상 0.7%p다. 1.1%p를 더해도 1.8%p, 결과는 연 1.5%로 하한에 닿지 않는다. 하한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소득 구간에 따라 하한에 닿는 사람과 닿지 않는 사람이 갈린다는 건 소득 조건까지 겹쳐 놓고서야 보였다.

기본금리 2.2퍼센트는 최대 2.1퍼센트포인트를 빼 하한 1.0퍼센트에 멈추고, 3.3퍼센트는 소득 조건 때문에 최대 1.8퍼센트포인트만 빼 1.5퍼센트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도표

마무리

네 줄짜리 기본금리 표에서 시작해 우대금리 두 갈래,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의 별도 한도, 하한 1.0%가 걸리는 조건까지 내려왔다. 표 한 장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는 그 아래 조건들을 겹쳐 놓아야 보인다. 보증료율·심사 기간·은행 가산금리는 원문 확인이 안 됐다. 정확한 금액은 기금e든든(주택도시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신청 창구)이나 은행 창구에서 다시 물어야 한다.

이번 청년전세자금대출 편 역시 워드프레스 직탈랩 원문을 금리 쪽으로 좁혀 다시 쓴 것이다. 실업급여 편도 같은 식으로 실업급여, 소정급여일수가 남아 있어도 12개월이 지나면 받지 못한다실업급여 하루 상한 68,100원, 하한에 따라잡혀서 올린 숫자였다로 옮겼고, 그 앞에는 첫만남이용권 사용처,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부터 확인해봤다, 6+6 부모육아휴직제, 부모가 함께 쓰면 상한액이 오르는 구조를 확인했다,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왜 35%만 먼저 준다는 건지 계산식을 뜯어봤다가 있다.

흰 벽의 빈 방에 놓인 의자 하나와 창으로 드는 빛

✍️ 글쓴이

두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이다. 월급 밖에서 뭘 더 할 수 있을지 궁리하다가 AI 도구를 붙들게 됐고, 헤매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남긴다. 잘된 것만 골라 쓰지 않고, 막혔던 과정도 그대로 적는다. 확인이 안 된 이야기는 확인 안 됐다고 밝힌다.

※ 금리표와 우대금리 수치는 주택도시기금 안내를 9월 6일 기준으로 옮겼다. 정책이 바뀌면 숫자도 바뀌니 신청할 때의 공고를 다시 봐야 하고, 우대금리 조합과 최저금리 적용 여부는 개인 조건마다 달라지니 정확한 계산은 기금e든든이나 은행 창구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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